우선 저는 발품을 굉장히 귀찮아하는 성격이라 윤곽 전문 병원만 몇 개 알아보다가 소다로 가자 정하고 상담 받았어요!
우선 저는 수술 전에
1) 눈 옆으로 면적이 넓은 것
2) 앞턱이 길고 뭉툭하게 쳐진 느낌이 불만이었어요.
상담하면서 말씀드렸더니 옆광대 자체는 거의 없어서 드라마틱 하지는 않지만 정리되는 느낌일 거라고 확실하고 정확하게 말씀해주셨고, 사각턱은 고민이 된 적이 없을 정도로 있는 줄도 몰랐지만 원장님도 말씀하시고 사진상으로 제가 봐도 있더라고요. 애초에 병원을 갈 때 저는 제가 원하는 방향을 말씀드리고 원장님들이 추천해주시는 방법을 따르는 편이기에 믿고 윤곽 3종으로 진행했습니다. 워낙 윤곽으로 유명한 병원이기도 하지만 원장님이 조곤조곤 섬세하게 상담 잘 해주셔서 믿음이 가 말씀하시는대로 하자하고 더 마음이 굳혀졌던 것 같아요. 수술 당일까지도 큰 수술이라 긴장하기는 했었지만 예뻐질 수 있다는 생각이 더 강해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물론 수술하고 나서는 겪어보지 못한 힘듦이라 너무 놀라고 고통이었지만 입원날 새벽에 당직 선생님이 너무 잘 도와주셔서 잘 버틴 것 같아요. 5일까지는 너무 힘들었지만 보는 사람마다 안 부었다고 말해주고 원장님도 회복 너무 잘 되고 있다고 하셔서 힘입어 붓기 빼는 것만 생각하고 지낸 것 같아요. 2주차때 가족들이 먹고 자다 일어난 사람 같은 느낌정도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이렇게 붓기가 빨리 빠질 줄 몰라서 신기하기도 하고 안심도 됩니다. 산책도 자주 하고 찜질도 열심히 했지만 애초에 많이 안붓고 멍도 안든 게 원장님 실력 덕분이지 않나 싶어요.
9일차에 광대 실밥이랑 입안 실밥 80%정도 풀었고 2주차 되는 날 나머지 실밥 제거 했습니다. 너무 딱딱한 음식 제외하고는 다 편하게 먹었어요! 입에 음식 물고 있는 햄토리 처럼 붓기가 낭낭했지만 1) 45도 광대가 없어진 느낌 2) 앞턱이 짧아지고 폭 자체도 줄어든 느낌은 제대로 받아서 수술 직후에도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2개월차 땐 못먹는 음식은 아예 없었어요. 깍두기, 오징어, 햄버거 같은 먹기 힘든 음식도 다 먹었답니다. 손가락 두개는 편안하게 들어가고 3개는 무리였어요.. 이 정도여도 햄버거는 무난하게 먹는 정도라 딱히 일상생활 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어요. 한달차 때쯤 됐을 때 말 안하면 사람들이 어제 술 많이 먹고 잤냐고 하긴 했어요... 그래도 저는 꽤 만족했었는데 왜냐하면 한 주 한 주 붓기 빠지는 게 느껴질 정도로 아직도 계속 빠지고 있었기 때문에..
3개월차 들어서부터는 턱 돌렸냐며 딱 알아보는 사람도 있고, 뭔가 바뀌었는데 뭐했냐고들 거의 다 물어봤어요 그래서 혼자 거울 보면서 느끼는 만족도 +사람들이 예뻐졌다고 얼굴 작아졌다고 알아보니까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딱히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은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무방하고 다 잘 먹었는데 핫도그 먹었더니 다 먹고나서 사각턱 쪽이랑 앞니 쪽 근처가 뻐근하더라구요. 얼굴도 마음에 들고 딱히 불편한 점 없어서 회복 완료라고 생각했는데 3개월차 때 까지는 좀 더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붓기는 먼저 윤곽 한 친구들이 앞으로도 계속 빠진다 아직 멀었다 하던데 전 여기서 멈춰도 대만족할 정도로 좋습니다..ㅎㅎ 아직도 윤곽하고 일주일 정도 기간 생각하면 끔찍했찌만 전 다시 돌아가도 할 거에요 ..ㅎㅎ
수술하고 나서 '너 얼굴형 진짜 예쁘다' '너 얼굴 진짜 주먹만 하다' 라는 말을 주구장창 들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가 더 만족한 부분은 크기보다는 얼굴이 정말 많이 선해졌어요. 얼굴의 큰 변화보다는 분위기 차이가 정말 큰 것 같아요 남성스럽거나 사나워보이는 이미지는 싹 사라지고 여성스러운 느낌이 많이 나요. 수술하고서 지옥같던 3-5일.. 먹지 못하고 편하지 않던 2주정도 지낼 때는 미쳤다고 내가 이걸 했지 싶고 수술 전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지금은 다시 돌아가도 무조건.. 무조건 합니다..
힘든 수술이건 분명하지만 다들 윤곽하고 광명 찾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