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윤곽한지 두달이 되어갑니다.

작성자
슈**
작성일
2023-08-08 12:49
조회
314

벌써 윤곽한지 두달이 되어갑니다.


처음에 윤곽한다고 하니까 저같은 소두가 뭔 윤곽이냐고 주변에서 많이 말렸습니다. 하지만 윤곽 고민하시는 분들은 알거에요. 얼굴의 크키도 중요하긴 하지만.. 얼굴이 작다고 다 매끄럽고 이쁘지는 않다는 거 ㅠㅠ


제가 얼굴은 작아도 들어갈 곳은 튀어나오고 좁아야 할 곳은 넓은 울퉁불퉁한 얼굴이라.. 얼굴형이 자기 주장이 강했어요 ㅠㅠ 그래서 오랜 고민 끝에 윤곽 수술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고민이 길었던 것 만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상담도 받고 후기들도 정독하고 수술 결심하고 소다 성형외과로 병원 정하기까지 한 반년은 걸린 것 같습니다 ;


사실 상담 다니다보면 듣던 이야기 계속 들어서 약간 심드렁해지는 것도 있고, 오분컷으로 상담해주는 원장님들도 많았는데 권재현 원장님은 워낙 수술방법이나 걱정될만한 부분들까지 꼼꼼하게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다. 제가 원하는 얼굴형이나 분위기를 먼저 캐치하셔서 말씀해주셨어요!! 가져갔던 질문 리스트에 하나하나 친절하게 다 답변해주신 것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실장님 상담도 괜찮았는데 특히 당일 에약금 같은 것도 강요 없었고 남아있는 다른 곳 상담 받아보고서 결정하고 싶다니까 바로 충분히 고민해보라하고 보내주셔서 편하게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수술받고 당일 입원했을 때가 제일 여러가지 감정이 드는데 끝나고 회복실에 누워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진통제가 왜 목에는 효과가 없는건지.. ㅋㅋㅋㅋ 얼굴보다 목이 너무 아파서 그냥 수술하지말고 대충 살껄 왜 이런 짓을 했을까 몇시간 후회하게 되더라고요 ; ㅋㅋㅋㅋ 그래도 수술직후였음에도 불구하고 광대랑 턱이 변한게 확 보이고 물 마시게 되니까 음 할만했네 하면서 걱정없이 넷플릭스로 밤샜습니다 .. ㅋㅋㅋ ㅎㅎ 호출기 누르면 간호사 선생님들도 빠르고 친절하게 대응해주셔서 감사했어요 ㅎㅎ


일주일 정도는 죽 먹다가 지겨워지면 스프에 식빵 속에만 찢어먹으면서 생존했고 실밥 풀고서는 조카가 쓰는 이유식 가위? 같은 거 받아와서 다 다지고 썰어서 마셨어요


윤곽하고 다 살빠진다는데.. ㅎㅎ 너무 잘 마셔서 그런지 유지했습니다 ㅎ


첫날에 비해 확실히 4일차쯤 되니까 붓기가 제일 심했고 2주차정도까지 큰 붓기들이 다 안빠졌었어요 ㅜ 하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큰 붓기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빠지는 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저는 조금 더 빠른 회복을 위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있는 케어 말고 추가로 해서 받고 있는데 ... 추가 케어 덕인지 초반에 호빵맨에서 이 정도 빠진 것도 인체의 신비...


처음에 왜하냐고 했던 친구는 요즘 보면 이미지가 엄청 달라졌다고 수술 받은게 더 이쁘다고... 고생할만했다고 칭찬? 위로?를 해주네요 ㅋㅋㅋㅋ 


이젠 불편한거 거의 없고 붓기 빠질 일만 남아서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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