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광대/사각/턱끝 수술을 받았는데요, 전 정말,, 소다에서 수술한 게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 중에 꼽히는 것 같아요,,,
저는 병원을 정말 많이 다니면서 발품을 굉장히 많이 팔았는데요, 총 합쳐보면 10군데는 가본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중에서도 소다를 고르고, 당일날 상담 끝나자마자 그 자리에서 예약금을 건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전 병원 고르는 기준을 아주 명확히 정하고 발품을 팔러 돌아다녔어요.
1, 수술실에 씨씨티비가 있는지, 그리고 그걸 공개할 수 있는지
아무리 요즘은 많이 좋아졌다고 해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안심할 수 있는 병원을 고르고 싶었어요.
이렇지 못하면 찝찝할 것 같았거든요. 씨씨티비는 있어도 영상 공개가 안되는 병원들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환자 입장으로써 씨씨티비가 공개가 안된다면 무의미하다 느껴 씨씨티비도 있고, 영상을 풀로 공개할 수 있는 소다를 믿게 되었어요.
2. 마취과 선생님이 상주하는지
마취과 선생님은 안전을 위해 무조건 상주하셔야한다고 생각했고, 소다에는 상주하신다 하여 안심하고 수술을 믿고 맡겨도 된다 생각했어요.
3. 병원시스템
제가 큰 병원들이랑 작은 병원들 다 발품 팔아보면서 느꼈지만 개인병원이나 작은 병원에서 수술하는 게 더 만족감이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큰 병원들은 무슨 공장처럼 상담시간도 짧고 예약시간에 맞춰 상담을 가도 대기도 너무 길더라구요. 수술도 빨리 끝내는 게 목적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실제로 한 병원은 대기가 너무 길다고 간다고 하니 원장님이 윤곽 수술중에 나오셔서 상담을 해주셨어요... 너무 당황스러웠던 게, 제가 수술 받는 환자 입장이었다면 너무 화가나고 불안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소다는 권재현 원장님 개인 병원이고, 수술 중에는 절대 상담하러 안나오시고 수술에만 집중하시는 게 너무 마음에 놓였답니다.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셨어요. 무엇보다도 직원분들이 원장님을 전적으로 믿으시는 게 느껴졌어요. 소다시스템이 마음에 쏙 들었던 게, 처음부터 끝까지 원장님이 수술을 하시고 수술이 끝나고 난 후 회복하는 도중 한번 더 오셔서 상태체크를 해주셨어요 (많은 병원들은 원장님은 안오시고 간호사분들이 확인하러 오시더라구요.)
수수한 후 하루동안 입원해야하는데 8시까지는 보호자도 같이 있을 수 있고, 밤새도록 간호사분이 지속적으로 상태 확인하고 케어해주셨어요. (너무 친절하셔서 감동받음) 그리고 무엇보다 소다에서는 피주머니를 안찬다고 해요. 수술 중에 지혈을 잘하면 안차도 되는건데 원장님은 정말 만일의 상황이 아니면 안찬다고 하셔서 저도 안차고 고생도 많이 덜 했어요.
4. 원장님 상담
아무리 다른 조건들을 충족하여도 전 원장님 상담도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소다는 실장님 상담도 너무 좋았지만, 원장님 상담을 하자마자 소다로 결정하게 된 것 같아요. 상담실 들어오시자마자 너무 인상도 좋으시고 친절하셨어요. 저에게 고민 부위를 물어보시고 집중해서 잘 들어주신 후에 선생님의 소견을 말씀해주셨어요. 무조건 한 얼굴형을 추구하시지않고 개개인에 맞춰서 그 사람이 추구하는 얼굴형과 갖고 있는 뼈대에 맞춰 일일히 진단을 내리시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는 처음에 안면윤곽 2종을 생각하고 갔는데 (광대,사각턱) 제 얘기를 끝까지 들어주시더니, 본인 선택이지만 턱끝이랑 얼굴지방흡입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전혀 과잉진단으로 안느껴졌던 게, 이 수술들이 필요한 이유들을 꼼꼼히 설명해주셨어요. 만약 제 얼굴에서 광대와 사각턱만 수술하게 된다면, 붓기가 다 빠진 후 얼굴형이 길어질 것 같다고 하셨고 (실제로 턱 부분도 길어요) 제 얼굴에 지방이 많아 만약 뼈만 깎게 되면 아무리 붓기가 빠진다 한들 얼굴형이 예쁘게 바뀐게 잘 안보일 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이 얘기를 하시면서 제가 얘기도 안꺼낸 제 엄청 큰 고민 부위인 앞볼살을 집으시고 여기도 지방흡입을 하면 얼굴이 부드러워질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앞볼살도 엄청 고민이었는데요, 이 살 때문에 옆에서 보면 코가 묻히고 앞에서 보면 팔자가 있는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하지만 이 부분이 고민이었어도 개선하려면 뭘 해야하는지 아예 몰랐기에 상담 때도 얘기를 못꺼냈는데, 이 부분을 정확히 짚어주시고 해결책을 알려주셔서 이 때 선생님에 대한 확신이 딱 들었어요! "이 선생님께 수술을 받으면 제가 추구하는 얼굴형에 맞춰서 수술을 해주시겠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엄마랑 발품을 다녔는데, 그 까다로운 저의 엄마도 맘에 쏙 들어하셔서 그냥 서로 눈빛 교환하고 바로 예약했답니다!
5. 사후관리
전 사후관리도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하여 무조건 잘 챙겨주는 병원에서 하고 싶었어요. 소다에서는 수술후 3일차, 일주일차, 그리고 이주차에 가서 경과를 봤어요. 3일차에는 씨티를 새로 찍고 원장님이 제 상태 확인 후 새 씨티를 수술전 씨티와 비교해서 설명해주십니다 (이 때 씨티보고 얼굴형이 확 줄어있어서 놀랐다는... 붓기땜에 얼굴은 땡땡한데 뼈는 확실히 깎였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일주일차에는 원장님이 확인하시고 괜찮으면 실밥을 뽑아주시는데, 저는 가글관리 잘해서 일주일 차에 뽑았답니다!! (뿌듯) 그리고 일주일차부터 붓기 관리 들어갔어요 (관리사 언니가 너무 친절하세요 ㅜ) 그 후 이주차에 가서 붓기관리 한번 더 받았어요. 전체적으로 사후 관리가 너무 잘되어있어서 만족했고, 3개월차에는 씨티 한번 더 찍으러 갑니다!
사실 윤곽하고 첫 일주일은 약기운에 잠만 자고 제대로 씹지도 못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광대 수술하면 코도 못풀어서 저처럼 비염 찔찔이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하지만 전 제가 수술체질인건지 권원장님이 수술을 잘해주셔서인지,, 실밥 풀고 1.5주차 때부터 부드러운 한우도 씹어먹고, 보통 두달차 때 먹을 수 있다던 깍두기도 한 2주만에 작게 잘라서 먹기 시작했어요!! ㅋㅋㅋㅋ 솔직히 2주차때부터 거의 제한없이 음식을 먹었어요! 작게 잘라서만 먹으면 다 먹히더라구요. 물론 아직도 씹을 때 이질감은 있지만 한달이 지난 지금 곱창도 씹어먹을 수 있는 전 이런 사소한 불편함 쯤이야 아무것도 아닙니다~~ 여러분들도 윤곽수술을 결심하게 되시면 무조건 오래 쉴 수 있는 기간에 하시고, 산책과 가글 열심히 하시면 저처럼 빠른 회복을 하실 수 있을 거에용. !!